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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같은 날 출격…김광현·양현종, 이번엔 함께 웃자 - 뉴스1

김광현은 6번째 도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둘까. © AFP=뉴스1

'3연패는 없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25일 만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둘 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반등이 절실하고, 팀도 주춤한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오는 31일(한국시간) 김광현과 양현종이 동시 출격한다. 김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 양현종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간다. 나란히 4연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경기 개시 시간도 오전 5시10분으로 같다.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는 앞서 루징시리즈를 거두고 무거운 원정길에 올랐는데 이번 4연전에서 승수 쌓기가 필요하다.

27승22패의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시카고 컵스(26승22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컵스가 8승 2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4승6패)보다 우수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3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LA 에인절스에 2연패한 텍사스(22승29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시애틀(23승27패), 에인절스(22승27패)와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4연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김광현과 양현종도 5월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데 적었던 볼넷이 최근 부쩍 많아졌으며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양현종은 시애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 AFP=뉴스1

누구보다 승리에 목마르다. 김광현은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5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 등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것은 한 번뿐이었다. 스스로의 분발도 필요하다. 

양현종은 아직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6경기에 나갔는데 팀이 승리한 것은 한 번뿐이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김광현은 조금씩 이닝을 늘리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에인절스전에서 7실점으로 부진했던 양현종도 이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과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두 투수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등판도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비록 지난 6일 동반 출격에서는 '짧은 이닝'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둘 다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광현은 뉴욕 메츠전에서 4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양현종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애리조나와 시애틀은 그동안 만났던 상대보다 약하다. 최근 10경기에서 애리조나는 10패, 시애틀은 3승7패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해당 기간에 애리조나는 20득점, 시애틀은 24득점에 그쳤다. 2득점 이하가 애리조나는 7번, 시애틀은 5번으로 공격 전개가 답답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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