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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콘솔 버전 환불 혼선 '촌극' - 경향게임스

CD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의 PS4 및 Xbox One 콘솔 버전 관련 논란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최근 각종 논란에 따른 사과문과 해당 버전 구매자들을 향한 환불 관련 공지를 전한 CDPR이지만, 이는 유통 플랫폼 측과 합의를 거친 무조건 환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CDPR은 지난 14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PS4, Xbox One 버전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버그 및 충돌 현상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CDPR 측은 연내 추가 패치 및 2021년 1월, 2월 추가 패치를 예고하는 한편,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싶어 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환불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저희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좋겠지만, 지금 여러분의 콘솔로 플레이하시는 게임의 상태가 불만족스럽고 업데이트되기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디지털 구매자들에겐 PSN 및 Xbox 환불 시스템 이용을, 패키지 버전의 경우 별도의 CDPR 환불 문의 창구를 안내했다. 업데이트 예고와 불만족에 따른 환불 안내, 자연스레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 대부분은 무조건 환불 정책으로 이해한 상황이었다.
 

사진=CDPR 공식 SNS

하지만 이내 ‘사이버펑크 2077’ 디지털 버전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환불이 손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PS4 버전 구매자 사례의 경우 각 개인 구매자들의 소니문의 결과 환불 불가 답변이 연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환불 정책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경우와 플레이 및 스트리밍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경우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콘솔 버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결함은 게임의 실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며, CDPR 측이 개선 패치를 예고한 상황 속에서 소니가 무조건적인 환불을 수락해줄 명분도 없는 상황이다.
Xbox의 경우 ‘구매 유형 또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구매 날짜 이후의 시간, 출시 이후의 시간 및 제품 사용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는 환불 자격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 현재 Xbox 디지털 버전 ‘사이버펑크 2077’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정상적인 환불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한편, CDPR 측은 관련해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외신의 경우 CDPR과 투자자의 대화 내용을 예시로 들며 CDPR측이 무조건 환불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실망과 분노는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불 권고마저도 최근의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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