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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앞둔 리버풀 클롭의 경계 "손흥민 X 케인 호흡 환상적" - 세계일보

왼쪽부터 케인,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두고 다투는 토트넘 홋스퍼 FC와 리버풀 FC의 2020~21시즌 EPL 13라운드가 오는 17일 오전 리버풀 홈 경기장 안필드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7승4무1패로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1위, 리버풀이 2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주의해야 할 선수 7명을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경계를 표한 선수는 해리 케인(잉글랜드),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윈(네덜란드),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이상 프랑스), 지오바니 로 셀소(아르헨티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다.

클롭 감독은 “정말 위협적인 팀이다. 베르흐윈은 역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은돔벨레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봤는데 이미 100%더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어 “로 셀소, 시소코, 호이비에르 등 미드필드 조합이 정말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클롭 감독은 “케인은 당연히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 볼에 관여하지 않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호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다만 토트넘은 2017년 10월 EPL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엔 한 번도 맞대결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최근 5경기를 모두 졌다. 

승리를 위한 토트넘의 핵심 열쇠는 손흥민과 케인의 연계가 중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케인과 손흥민은 EPL에서만 12골을 합작했다. 

현재 리그 득점 부문에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제이미 바디(잉글랜드)와 함께 2위를 달리고 있고, 케인은 도움 부분에서 10회를 기록해 단독 질주 중이다. 

과연 누가 승리를 거머쥐어 웃게 돌지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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